국내 유기가공식품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 이하 농관원)은 4월 20일부터 '2026년 유기가공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사업자들에게 수출 준비부터 해외 구매자 연결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올해 처음 도입된 수출 기초 교육과 맞춤형 상담이다. 농관원은 수출 요령부터 사전 진단을 통해 기업별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전문가가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기가공식품 기업들이 수출 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농관원은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태국 등 주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초청 상담회, 현지 상담회, 온라인 설명회 등 여러 형태로 진행되는 이 상담회는 국내 유기가공식품 기업들이 해외 구매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 이후에는 구매자의 요청사항 응대와 계약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실제 계약 성사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유기식품 박람회인 'BIOFACH'에도 참가 기업들을 지원한다. 2027년 2월 독일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해 상담 창구 제공, 통역 지원, 외국어 홍보물 제작 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BIOFACH는 전 세계 유기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사업 신청은 개별 항목별로 또는 중복으로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사업자는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친환경인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스템 내 알림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관원 김철 원장은 "유기가공식품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친환경 산업을 활성화하고, 참가 기업이 국제 친환경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내 유기가공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