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제2회 스마트양식 도전해(海) 경진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양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민간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발굴해 실증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스마트양식이란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경영비와 노동비를 줄이는 양식 방법을 말한다. 지난해 대회 대상작인 '딥러닝 기반 먹이반응 분석을 활용한 스마트 사료 급이 알고리즘'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활용돼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상금이다. 기존 2천여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대폭 증액됐으며,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강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실증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실증 참가자에게는 국내 최신 순환여과식 양식시설에서 대서양연어를 직접 양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순환여과식은 양식에 사용한 물을 물리적·생물학적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유수식보다 스마트양식에 적합하다.
참가 자격은 수산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연구기관, 대학생, 기업 등 스마트양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개인 또는 최대 10인 이내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법인·조합 등 단체도 지원할 수 있다.
대회는 두 부문으로 나뉜다. '실증기반 부문'은 '순환여과시스템의 최적환경 조성'을 주제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 뒤 5개월간 대서양연어로 실증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대상팀에는 해양수산부장관상과 5,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수산양식박람회 홍보 부스 운영과 후속 실증 연계 기회 등이 지원된다. '아이디어 기반 부문'은 스마트양식 전반에 대한 자유 주제로 예선(서면)과 본선(발표)을 거쳐 평가하며, 대상팀에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500만 원의 상금 및 차년도 실증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중 온라인 설명회와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운영 방법, 평가 기준, 제출 방식, 주요 질의응답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촌어항공단 누리집(www.f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양식분야의 스마트화를 앞당길 실효성 있는 기술들이 대거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스마트 기술이 실제 양식 현장에 적극 보급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