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 필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4월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국내 농업용 필름 생산업체인 ㈜삼동산업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필름 원료 수급 불안 상황 속에서 생산 현장의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용 필름은 비닐하우스나 멀칭(땅 표면을 덮는 작업) 등에 사용되는 핵심 농자재로,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현재 농업용 필름 생산업체들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확보된 원료를 바탕으로 생산과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함께 전국적인 농업용 필름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다. 점검 결과, 농업 현장에서는 봄철 영농에 필요한 수요분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재고가 부족한 지역농협에 대해서는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추가 판매물량을 확보하고, 지역 조합 간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종구 차관은 현장에서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영농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용 필름 등 농자재가 시기별·작목별 실수요에 맞춰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용 필름 업계에서도 원료 수급과 생산·공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농업 현장의 안정적인 영농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