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모바일 고객 플랫폼 ‘AIA+’의 전면 개편을 통해 디지털 보험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4월 17일, 회사는 이 앱이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강화된 기능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실적을 지닌 ‘Qi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하며 전 화면에 걸쳐 일관된 시각 체계를 구현, 고객이 복잡한 보험 절차를 보다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의 보안 및 접근성도 한층 고도화됐다. 반복적인 인증 절차를 줄이기 위해 간편 비밀번호 기능을 도입하고, 지문·안면인식 등 바이오 인증 기반의 전자서명과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에는 계약자와 피보험자에게만 부여되던 디지털 권한을 수익자까지 확대함으로써 보험 계약 전 과정의 디지털 관리 허브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고령층과 신규 가입자를 위한 맞춤형 구조도 강점이다. ‘간편홈’과 ‘마이페이지’는 복잡도를 낮추고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시하며, ‘웰컴패키지’는 계약 직후 보장 내용 및 보험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험금 청구 역시 병원 서류 촬영만으로 가능해졌고, 만기수익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도 디지털 청구가 허용되며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보험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전반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수의 계약에 대한 통합 대출, 계약자 변경 등 관리 업무의 앱 내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고객의 자율성과 접근성이 동시에 강화됐다. AIA 헬스케어 서비스 가입자들은 건강검진 예약 및 전문의 상담까지 앱에서 통합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이번 개편이 보험사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재측정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내실화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고객 중심의 UX 혁신이 단기적 편의를 넘어 장기적 신뢰 구축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