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주재하는 30개국 대사단이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NATO의 주요 의사 결정 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 구성원들이 우리나라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에는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미국, 벨기에,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스웨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영국, 이탈리아, 체코, 캐나다, 크로아티아, 튀르키예,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등 30개국 대사가 포함됐다.
대사단은 4월 14일 외교부를 방문해 조현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주재 브리핑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NATO 간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대서양 지역 간 안보 연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와 NATO가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우주·혁신 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주NATO 대사단은 국내 방산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역량을 확인하고 K-방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주재 만찬이 열려 주NATO 대사단과 우리 방산기업 13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NATO 대사단의 방한은 한-NATO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고, 우리 방산 기업의 유럽·대서양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