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최근 보험업계의 주목을 끌 만한 행사가 진행됐다. 에이플러스그룹이 주관한 ‘2026년 A+그룹 Top Conference(ATC)’가 그 중심에 섰으며, 이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연도대상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는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설계사와 영업 담당자들이 초청돼 성과를 인정받는 자리로, 올해는 챔피언 3명을 포함해 명예의 전당 수상자 2명 등 총 6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단순한 영업 성과를 넘어 고객 유지율과 불완전판매 비율 등 다층적인 지표를 기반으로 종합 선정됐다. 이 같은 평가 기준은 단기 실적 중심의 영업 문화를 지양하고, 장기적 고객 신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업계 전반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에이플러스에셋이 강조한 것은 무경력 신규 인력의 성과 부문에서의 두각이다. 2025년 신규 등록 설계사 중 41%가 무경력자였으며, 최근 3년간 20~30대 신입의 평균 월소득은 약 515만 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는 회사가 운영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맞물려 해석될 필요가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신입 대상 약 3주간의 입문 교육을 필두로 단계별 학습, 매니저 동행 지원, 디지털 툴 제공 등 초기 정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타 법인보험대리점(GA)들이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장하는 추세와는 대조적인 접근이다. 이는 보험 채널 경쟁이 단순한 리쿠르팅 경쟁을 넘어, 인재 육성 체계의 우수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GA 시장의 성장 모델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진입이 활발해지고, 교육 기반의 체계가 안착할 경우, 보험 상품의 판매 방식과 소비자의 인식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곽근호 에이플러스그룹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분들께 감사하다”며, “교육과 지원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험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인재의 양성과 그에 뒷받침된 구조적 뒷받침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