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기다림’ 줄인다… 신속지급 서비스 확대

보험업계가 보험금 지급의 속도와 편의성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이 사고나 질병 발생 후 보험금을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한편 자동 심사 체계를 고도화하며 실시간 지급을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요 보험사는 이미 별도의 인과관계 심사 없이도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는 구조를 본격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는 실손보험 청구 시스템 ‘실손24’를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자동 보상 체계를 확립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 심사가 불필요한 청구 건에 대해 실시간 분석을 통해 평균 10분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전까지 수일이 걸리던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셈이다. 동시에 자동화된 심사 과정에서 사고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착오 지급 리스크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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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는 종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 고객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앱 내에서 본인 인증 후 진료 내역을 직접 조회하고 청구까지 완료할 수 있어 입원·통원 보험금 신청이 한층 간편해졌다.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지원하며, ‘S-패스’ 대상 건은 별도 검토 없이 즉시 보험금이 지급된다.

반려동물보험 시장에서는 마이브라운이 업계 최초로 ‘라이브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전국 350여 곳의 제휴 동물병원에서 진료 시 앱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보험금이 즉시 차감되며, 보호자는 나머지 금액만 결제하면 된다. 이는 보험금 청구 후 환급을 기다리는 기존 방식을 넘어, 결제 단계에서의 실시간 보장 실현이라는 점에서 혁신으로 평가된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보험금 신속지급 기간은 이미 장기보험 기준 생보사 평균 0.72일, 손보사 평균 1일로 단축된 상태다. 교보생명은 0.22일, 흥국화재는 0.22일로 각각 생명·손해보험사 중 가장 빠른 지급 속도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은 단순히 속도만 강조하기보다 정확한 심사와 신뢰성 유지를 전제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의 신속성과 신뢰성 간 균형이 고객의 체감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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