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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의 숨은 주역들, 제10회 금융의 날서 빛을 보다
보험업계 인사 40여 명 포함 192명 포상…FC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8일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업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이 대거 포상받았다.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는 보험업계에서 40여 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3개 부문에서 총 192명(개인)과 9개 단체가 훈장과 표창을 수상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수상자 권형민 한국산업은행 팀장,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은 임태윤 코스닥협회 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으로는 장나라, 김태연, 정해인 등이 금융 교육 및 캠페인 참여 공로로 포상을 받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은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금융,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금융권과 정부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는 금융인과 고객이 함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는 발언을 통해 금융 소비자와의 동반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FC들에게 주는 시사점
이번 행사는 보험설계사(FC)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첫째, 금융당국이 포용금융을 강조하면서 저소득층 대상 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 지원 정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둘째, 연예인 수상자가 다수 포함된 점은 금융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준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금융 문해력 제고를 위한 교육 자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 수상자들이 대부분 금융 혁신과 소외계층 지원 분야에서 선정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FC들이 고객 맞춤형 상품 설계와 금융 복지 확대에 더욱 주력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기 저축·투자 부문 수상자가 많은 것은 IRP 등 퇴직 연금 상품의 중요성이 커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의 날 행사는 단순한 포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금융 서비스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금융인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업계 전반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FC들은 이번 행사에서 강조된 '고객과의 동반 성장' 정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