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초대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관의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13일부터 30일까지 '1기 비전 국민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 청취는 향후 3년 동안 방미통위가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업무 추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방미통위는 '국민소통위원회'를 지향하는 기관으로, 정책 수립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의견 제출 대상은 방송, 미디어, 통신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해당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제안이나,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방미통위 누리집(www.kmcc.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전자메일(kmccvision@korea.kr)을 통한 제출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별도의 서식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적어 보내면 된다. 방미통위는 제출된 모든 의견을 검토해 1기 비전 문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비전은 수립된 이후 방미통위 누리집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실제 기관의 방향성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새로 출범한 기관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국민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방송, 미디어, 통신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들에 대해 많은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이번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국민과의 소통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방미통위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