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대한석유협회를 방문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원유 수급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간담회는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원유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자리를 통해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외교부가 현재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주재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원유의 대체 수급선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에너지 생산국뿐만 아니라 모든 잠재적 공급처를 대상으로 수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다각적인 외교 채널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대체 수급선 발굴을 위한 외교적 지원과 주요국이 시행하는 시장 규제 조치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를 건의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우리 기업이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경제 안보·통상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외교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