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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갤러리 ‘페로탕’, 서울 진출 10주년 ‘특별전’

 전시  갤러리 ‘페로탕’, 서울 진출 10주년 ‘특별전’

전시 갤러리 ‘페로탕’, 서울 진출 10주년 ‘특별전’

 전시  갤러리 ‘페로탕’, 서울 진출 10주년 ‘특별전’

전시 갤러리 ‘페로탕’, 서울 진출 10주년 ‘특별전’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며 글로벌 미술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갤러리 '페로탕(Perrotin)'이 서울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4월 서울 삼청동에서 프랑스 개념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페로탕 서울은, 이후 현재 도산파크로 거점을 옮기며 국내 미술계와의 접점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페로탕 서울의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10 YEARS'는 지난 10년의 궤적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단체전으로 마련됐다. 갤러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한국 현대미술 대가들이 참여하며, 특히 이들의 예술적 정체성이 응축된 신작 위주로 선보인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두 거장,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와 이탈리아의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작품이다.

다카시의 신작 'Untitled(2026)'는 화려한 금박의 색채로 통창 너머 행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다카시의 세계는 기괴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한데, 그의 시그니처 캐릭터 '슈퍼플랫 플라워(Superflat Flower)'가 화면을 웃음으로 가득 메운 가운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꽃을 찾아내는 것도 감상의 묘미다.

카텔란의 작품은 1층과 2층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흰 대리석과 못을 활용한 작품 'First(2025)'는 금이 간 달걀이라는 일상적 오브제를 비틀어 제시함으로써 예술의 가치를 되묻는다. 작은 엘리베이터를 구현한 'Brothers(2025)'는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작품으로, 초소형 규모임에도 실제 엘리베이터처럼 정교하게 움직이며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층과 2층을 잇는 통로 구간에서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와 '숯'의 예술가 이배,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탐구하는 심문섭 등 한국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이배 작가는 나무를 태워 얻어지지만 다시 불을 머금는 숯의 특성을 '생명의 순환'에 빗대어 모노크롬(monochrome) 회화와 입체로 풀어낸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는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 제네시스 벨랑거(Genesis Belanger), 베르나르 프리츠(Bernard Frize)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 17인의 작품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5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스마트폰으로 전시장 벽면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페로탕 서울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페로탕 서울의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그간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작가들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명 10 YEARS

참여작가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 등 17인

기간 2026. 03. 17 ~ 2026. 05. 02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 페로탕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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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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