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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F 2026―격려사]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AIF 2026―격려사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AIF 2026―격려사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보험개발원 원장 허창언입니다.

한국보험신문·일본보험매일신문·중국은행보험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보험포럼이 오늘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작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중·일의 보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시대의 보험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올해도 반가운 분들과 함께 새로운 주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국보험신문의 이정용 사장님, 일본보험매일신문의 모리카와 마사하루 사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님, 금융감독원 서영일 부원장보님, 보험GA협회 김용태 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5만7300여 건인데, 이 중 49%가 우리 보험산업에서 발생합니다.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영국의 경우 전체 금융민원의 39%, 호주의 경우 43%가 보험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보험에서 유독 민원이 많은 것일까요? 그 이유는 보험이 타 금융상품보다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경우 정해진 금리로 돈을 예치하거나 빌리는 명확한 거래를 다루는 반면, 보험은 보장하는 손해가 불확정적이고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복잡합니다.

먼저, 보험료 산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규모와 확률을 예측하여야 합니다. 계약 체결 시에는 인수를 위해 담보물건에 대한 언더라이팅 심사를 거쳐야 하고, 보험금 지급 시에는 손해사정사가 손해 규모를 산정하며 보험금 관련 분쟁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판매채널도 GA, 직판, CM, TM, 방카슈랑스 등 다양해 소비자가 구매하는 보험상품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보험요율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개발원 같은 기관이 존재하고, 저 같은 사람이 월급을 받으며 보험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같은 이유에서, 금융당국이 소비자보호를 강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을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소비자보호총괄본부를 원장 직속으로 격상, 금융회사가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문화를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의 주제인 ‘아시아 보험판매채널 규제와 소비자 보호’는 시의성 있는 중요한 화두입니다.

오늘 포럼은 각국의 보험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판매채널 규제와 성장전략을 공유하며 서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각국의 보험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하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꽃이 일찍 만개하여, 거리에서 완연한 봄이 느껴집니다. 오늘 이 자리가 각국의 보험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여 활짝 꽃피우는 계기가 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소통의 장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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