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 2026―주제발표④] 중국 보험판매시장, 고도성장 속 구조적 한계…...

중국 보험시장이 연이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구조적 한계와 질적 성장의 정체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2025년 현재 중국의 보험료 수입은 6조1194억 위안으로, 1980년 4억6000억 위안 대비 약 1300배 증가하며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보험시장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 성장이 곧바로 시장의 건전성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판매 채널의 과도한 편중이 시장의 균형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4년 기준 중국 내 보험중개기관은 2539개, 개인 보험설계사는 264만 명에 달하지만, 이 숫자 뒤에는 구조적 취약성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 보험료의 90%가 보험대리 또는 겸업대리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생명보험의 경우 이 비중이 95.52%에 이른다. 반면 전문 중개기관의 점유율은 5.86%에 그치며, 시장의 중심이 여전히 단순 판매 중심의 대리채널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내 전문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 역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보험설계사 숫자는 2019년 912만 명에서 2024년 264만 명으로 급감하며 인력 기반의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규제 시스템 역시 시장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상품의 요율과 약관이 승인제 중심으로 운영되며, 혁신과 경쟁보다는 정부 주도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왕쉬진 중국사회보장학회 상업보험회 회장은 최근 ‘아시아 보험포럼(AIF 2026)’에서 “중국 보험시장은 ‘대국’에서 ‘강국’으로 전환하기 위한 분기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매채널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 중개기관 육성과 기술 기반 내부통제 강화, 지역 간 균형 발전을 통한 시스템 정비를 제안했다. 현재 중국의 보험밀도와 보험침투율은 GDP 세계 2위 국가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 잠재력의 실현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이러한 구조 개편은 단순한 산업 내 변화를 넘어서, 중국 보험시장의 글로벌 위상 재정립을 의미할 수 있다. 전문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 구조는 리스크 관리의 효과성과 소비자 신뢰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함께 시장 기능 회복을 위한 체계적 접근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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