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계리 전문가들의 대규모 학술 행사인 ‘2026 IAK 심포지엄’이 강원도 홍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보험계리사회 주최로, 64개 보험 및 계리 관련 기관에서 총 1526명이 참가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6개 법인회원의 후원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재무, 리스크, 데이터 분석의 통합적 접근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행사 기간 중 이준섭 한국보험계리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실무 중심의 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계리 전문성의 현장 적용을 위한 지원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조영대 상임이사는 향후 운영 방향으로 전문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회원 참여형 소통 구조를 제시했으며, 위원회를 20개에서 8개로 통합하고 계리법인협의회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도 공개됐다. 이러한 조치는 의사결정 효율성 제고와 전문성 집중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협찬 및 초청 세션에서는 AI 기반 계리모델링, 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보험사 가치 평가, 시니어 보험 시장 전망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밀리만, 윌리스타워스왓슨 등 글로벌 컨설팅사와 큐핏, RNA Analytics 등 핀테크 기업들이 실무 중심 발표를 진행했으며, 보험개발원과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과 감독 선진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는 계리 업무가 단순 내부 리스크 산출을 넘어 정책 수립과 감독 당국과의 소통 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계리 전문성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평가한다. 오는 6월 말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최될 ‘제29차 국제보험학회(IME 2026)’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학술 행사로, 전 세계 300명 이상의 계리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보험계리사회는 향후 아시아계리콘퍼런스(2027) 개최를 포함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