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외교원, 제3차 한-인도 외교안보·경제통상 싱크탱크 2+2 정책대화 개최

국립외교원은 지난 4월 7일 인도 뉴델리 인도세계문제협회(ICWA)에서 제3차 한-인도 외교안보·경제통상 싱크탱크 2+2 정책대화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화는 ‘세계 질서의 재구상: 다극화된 인도·태평양 시대의 인도와 한국’을 주제로 열렸으며, 국립외교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도세계문제협회, 개발도상국정보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명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델리사무소 소장, 엔제이 강테 인도세계문제협회 부소장, 사친 쿠마르 샤르마 개발도상국정보연구원장 등 양국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성호 주인도대사와 스칸드 타얄 전 주한인도대사,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온라인)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강명일 소장은 개회사에서 인도가 글로벌 의제 형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역시 다자 및 소다자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역할을 추구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공간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기술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활용해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면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충제 소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험이 계속 확대되고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급격한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한국과 인도가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엔제이 강테 부소장은 양국이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10년간 국방·방산, 해양,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평가했다. 사친 쿠마르 샤르마 원장은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 중심의 협력 체계) 차원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는 온라인 특별연설을 통해 2020년 출범한 이 대화가 양국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다극적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구성해 나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주인도대사는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지경학적 대전환과 복합위기 시대에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공급망, 전략산업, 인적 교류 등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인도의 전문가들은 외교안보, 경제통상 부문에서 △한-인도 간 전략 안보 협력 △해양안보·조선 및 공급망 회복력 분야 협력 △첨단·핵심기술 분야 전략 협력 △글로벌 사우스에서의 한-인도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평가하고, 양국 협력의 기회 요인을 짚어보는 한편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제3차 대화는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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