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미국 동남부 지역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새로운 민간 주도형 수출 거점인 '글로벌베이스캠프'를 처음 도입하고, 이곳에서 현지 지원 업무를 수행할 민간 기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수행기관 모집 기간은 4월 9일부터 4월 23일까지다.
'글로벌베이스캠프'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의 협력 체계와 인프라, 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기존에 중소기업 수출 거점 역할을 해온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전 세계 14개국 22개소에 설치되어 있지만, 미국 동남부 지역에는 아직 없었다. 이에 정부는 해당 지역에 민간 위탁 방식으로 거점을 새로 마련해 지원의 효율성과 다양성을 높이기로 했다.
미국 동남부 지역은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한인 네트워크가 풍부해 초기 정착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이번에 선정되는 수행기관은 현지에 이미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유관 기관이나 경제단체와 협력이 가능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여러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우선 미국 동남부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상설 전시장을 운영해 현지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발굴된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매칭을 주선하고, 계약이 체결되기까지 단계별로 계약 내용을 검증·검토하는 등 밀착 관리도 한다. 또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이순배는 "글로벌베이스캠프는 민간의 역량을 활용한 최초의 민간 주도형 중소기업 수출 해외거점"이라며, "수출 지원 방식을 다각화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향후 민간 거점과 정부 정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집 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www.kosm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협력처(055-751-9674)로 문의하면 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글로벌베이스캠프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른 권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민간 거점과 정부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