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를 출원하려면 보호받고자 하는 상품을 정확히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는 출원인이 이런 과정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2026년도 상품해설서를 대폭 개정해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상품해설서는 상표법에서 인정하는 상품 명칭을 정의하고, 해당 분류(류)와 기능, 용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자다. 2024년 3월 처음 나온 이후 지식재산처 누리집(www.moip.go.kr)에서도 공개되고 있는데, 2025년 조회수가 4만9539건으로 전년(1만8827건)보다 약 2.6배 늘어날 정도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급변하는 산업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실시간 언어 번역업, 암호화폐 지불 처리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상품 명칭이 새로 추가됐다. 또 안경·콘택트렌즈 관련 상품의 분류를 기존 9류(광학기기 등)에서 10류(의료기기)로 변경하는 등 니스 협정(표장 등록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의 국제 분류에 관한 협정)의 개정 사항도 반영했다.
이에 따라 해설서에는 총 5만7550개의 최신 상품이 수록됐다. 지식재산처 남영택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정확한 지정상품 선택은 상표 출원 및 상표권 확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와 거래 실정을 적시에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출원인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품해설서는 누리집에서 ‘지식재산제도 > 분류코드조회 > 상품분류코드 > 상품해설서’ 경로로 확인할 수 있다. 상표 출원 시 지정상품을 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된다.
한편, 이 해설서는 2010년부터 일부 고시상품(약 1만8000개)에 대해 정의만 간략히 제공하다가 2024년 3월 전체 고시상품으로 확대하고 최신 정보를 현행화해 제공하고 있다. 상품 명칭(한국어·영어), 류, 이미지, 속성(품질·형상·용도 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