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권)는 국회 추천위원 4인의 위촉 절차가 4월 8일자로 마무리되어 위원회가 정원 9인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국회 추천위원은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 조남찬 대덕이에스(ES) 대표이사, 김병기 한국원자력국민연대 고문,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등 4명이다. 이들은 원자력 안전, 산업,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고준위위원회는 정부 추천위원 5인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국회 추천위원 합류로 완전한 심의·의결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이는 국가적 난제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정책을 여야 합의 정신에 기반해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준위위원회는 오는 4월 24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부지적합성 조사계획' 등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이행안(로드맵)을 위한 핵심 안건들을 심의할 계획이다. 부지적합성 조사계획은 관리시설 부지 선정 전 과정에 대한 중장기 청사진으로, 본격적인 부지 선정 작업의 첫 단추에 해당한다.
김현권 위원장은 "국가적 난제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함께하는 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부지 선정 절차를 관리하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준위위원회는 위원장 김현권(전 국회의원)을 포함해 정부 추천위원 5명(유휘종, 정재학, 박진희, 하정림, 김현권 겸임)과 국회 추천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정부 추천위원은 원자력공학, 방사성폐기물 관리, 과학기술학,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채워졌다. 이번 9인 체제 완성으로 위원회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