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정으로 기존 국내 공항 출발 항공편에만 적용되던 지수형 항공기 지연 보장이 해외 출발 귀국편까지 확대되면서, 여행 출발과 귀국 전 과정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보상이 가능해졌다. 지수형 보상은 항공기 운항 데이터 등 객관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지연 여부를 판단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비용 지출 여부나 영수증 제출 없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약은 실제 손해액을 사후 정산하는 실손형이 아니라, 항공기 지연 시간이라는 객관적 지표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정액 지급하는 지수형 보험 구조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8월 8일 보험개혁회의 2차 회의에서 항공기 지연 지수형 보험 도입 방침을 공식화했고, 이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025년 9월 국내 출발 국제선을 대상으로 지수형 항공기 지연·결항 특약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해외 출발 귀국 항공편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보상 금액은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으로 지급된다.
2시간 이상 지연 시 5만원, 3시간 이상 7만5000원, 4시간 이상 10만원, 6시간 이상은 15만원이 지급되며 결항 시에는 최대 20만원이 보상된다. 보험금 청구 절차도 간소화됐다.
이용자가 보험 가입 후 항공편을 등록하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운항 정보를 기반으로 지연 여부가 자동 확인되며 카카오톡으로 안내가 제공된다. 항공권만 제출하면 별도 증빙 없이 간단한 절차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대부분 1분 이내 지급이 이뤄진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비용 지출을 증빙하지 않더라도 항공기 지연 사실만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동일한 상황에서 누구나 같은 기준으로 보상받을 수 있어 이용 편의성과 형평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의 출발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에서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항공기 지연 보험은 식음료비나 교통비 등 실제 사용 비용 기준으로 보상해 영수증 제출이 필요했으나 공항 대기 상황에서 비용 사용이 어렵거나 증빙을 준비하지 못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