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에너지 비용 '즉시 줄이는 기술 및 방법'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가 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제시했다. 농가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핵심 방안은 크게 환기 관리, 냉방 관리, 퇴액비 활용, 그리고 전력 누설 점검으로 나뉜다.

먼저 환기 관리다. 축사 내 과잉 환기를 줄이고 최소 환기 기준에 맞춰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가 있으면 추가 환기가 필요하므로, 축사 내 누수 지점을 점검해 습기를 없애야 한다. 또한 환기팬과 입기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공기 흐름이 원활해져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을 수 있다. 환기팬과 냉방 장비의 작동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가동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전력 사용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냉방 관리에서는 축사 내외부 온습도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기 냉각판(쿨링패드)은 외부 환경에 따라 축사 내부 온도를 약 0.7도에서 최대 17.2도까지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부 온도가 21.1도이고 상대습도가 10%일 때 15cm 두께의 쿨링패드를 사용하면 내부 온도가 11.4도까지 내려간다. 반대로 습도가 높을수록 냉각 효과는 줄어드는데, 상대습도 90%에서는 20.3도로 낮아지는 데 그친다. 따라서 외부 날씨에 맞춰 패드를 적절히 가동해야 냉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5cm 두께 패드의 경우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냉각 폭이 다소 작으므로, 농가는 자신의 축사 구조에 맞는 패드를 선택하고 설치해야 한다.

세 번째는 퇴액비 활용이다.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만든 퇴액비를 사용하면 화학비료 구매 비용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분뇨의 수분 함량을 초기에 60~70% 수준으로 맞추고, 충분한 공기를 공급해 호기성 미생물이 잘 활동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발효 과정에서는 퇴비단 온도가 60~70도까지 올라가는데, 병원균을 사멸하기 위해 최소 3일간 5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완전히 부숙되지 않은 퇴액비는 악취를 유발하거나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C/N 비율(탄소와 질소의 비율, 20~30:1), pH(5.5~8.5), 입자 크기(0.65~2.5cm) 등 물리적 특성을 확인해 완전히 숙성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액비의 경우에는 폭기조 내 산소 농도를 2mg/L 이상 유지하고, 전기전도도(EC)가 14~12mS/cm 이하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상세한 생산 및 관리 요령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의 축산정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누설전류 점검이 효과적이다. 축사 내 전기 설비에서 새는 전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개선해야 한다. 특히 육계(닭고기용 닭)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운영하는 ‘축사로(chuksaro.nias.go.kr)’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에너지부하 자가진단 서비스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 서비스는 무창 육계사를 대상으로 하며, 농가가 사육 정보(사육 수수, 연간 사육 주기, 사육 실시 월), 행정구역, 건물 정보(폭·길이·측고·동고·배치 방향), 단열 정보(지붕과 벽의 샌드위치 패널 두께)를 입력하면 건물 체적이 자동 산출되고 에너지 부하량이 계산된다. 이를 통해 현재 전력 사용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스마트축산환경과 장길원 과장은 “간단한 점검과 관리만으로도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 양질의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며 “당분간 원유 등 자원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 본 콘텐츠는 AI가 재구성한 것으로, 저작권은 원 저작자(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