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9월 개소를 목표로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에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선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가 이달 2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착수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해당 시설은 연면적 8476㎡, 대지면적 1695㎡로 조성되며, 총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축동 위치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북한산과 창릉천 인접으로 자연환경까지 확보된 점이 특징이다. 시설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신체적·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IoT 기술 도입과 치매 지연 프로그램, 병원 동행 및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공익재단 산하 하나케어센터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제고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황효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돌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지속 가능한 장기요양 서비스 제공 의지를 밝혔다.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을 비롯한 그룹 핵심 경영진이 기공식에 참석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했다.
보건·의료 인프라와 금융의 융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융그룹의 직접적인 노인요양 시설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험상품과 연계된 생애주기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데이터 연계 시스템이 활성화될 경우, 보험 리스크 평가 모델에도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고령층 대상 금융 및 복지 인프라의 전략적 포석으로 이 사업을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