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배터리’ 국가 인증시험기관 지정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안전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국가 차원의 검증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전기차용 구동축전지 안전성 인증제를 시행하며 시험 기관들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연구원은 연소 시험 분야의 지정시험기관으로 선정되며, 배터리의 화재 저항성과 열폭주 확산 방지 성능을 심층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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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통해 기존 제작사 중심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가 직접 안전성을 입증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동, 충격, 연소 등 12개 항목에 대해 전문 시험기관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방재시험연구원이 담당하는 연소 시험은 외부 화재에 노출된 배터리가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그리고 승객 대피를 위한 시간 확보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핵심 절차로 꼽힌다.

연구원은 오랜 기간 전기차 배터리 화재 재현 시험과 하부 구조 충돌 테스트를 수행하며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러한 기술 기반에 더해 연소 분야 시험 설비와 전문 인력, 체계적인 품질 운영 시스템을 갖추면서 국가 지정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프라가 전기차 보험 리스크 평가에도 장기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지정은 보험업계가 보유한 방재 기술력이 국가 안전 정책에 직접 기여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전기차 보유 대수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화재에 대한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험 기준이 마련됨으로써 보험 상품 설계의 기반 데이터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안전성 검증 체계의 정착이 궁극적으로 소비자 신뢰 제고와 시장 안정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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