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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배터리’ 국가 인증시험기관 지정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배터리’ 국가 인증시험기관 지정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배터리’ 국가 인증시험기관 지정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가 인증체계에서 연소 시험을 담당하는 지정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전기차 화재 우려에 대응해 배터리 안전 검증 방식을 강화하는 가운데, 관련 전문기관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화재보험협회는 방재시험연구원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전기차용 구동축전지 안전성 인증제도와 관련한 연소 분야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기차 확산과 함께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통해 기존 제작사 중심의 자기인증 체계를 손질하고, 국가가 제작 단계에서 직접 안전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진동과 연소 등 총 12개 항목별로 시험 역량을 갖춘 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방재시험연구원이 맡게 된 연소 시험은 외부 화재 환경에서 배터리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지, 또 열폭주 확산을 늦춰 탑승자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핵심 검증 분야로 꼽힌다.

연구원은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화재 재현 시험과 하부 충돌 실증 등을 수행하며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여기에 연소 시험 설비와 전문 인력 확보, 품질 운영 체계 구축 등으로 이번 지정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은 “이번 지정은 화재, 연소 분야에서 연구원이 쌓아온 전문성과 시험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검증을 충실히 수행해 제도의 안착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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