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제판분리 체제 도입 5년 만에 대형 GA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업계 전반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21년 출범 이후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데다, 내부통제 시스템과 판매 품질 관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업계 기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제도적 건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 품질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불완전판매비율이 출범 첫해 0.05%에서 2025년 0.02%로 하향 조정되며, 상위 30개 GA 평균(0.077%)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규모 성장과 별개로 상품 판매 전반에 걸친 품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소비자 신뢰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사업 기반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설계사 규모가 최근 약 3만5000명 수준에 이르렀으며, 자체 조직은 출범 초기 대비 약 50% 성장한 2만7453명을 기록했다. 생·손보 32개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2023년 피플라이프 인수와 2025년 IFC그룹 인수를 통한 지역 기반 강화가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실적 역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매출은 2021년 3280억원에서 2025년 2조4397억원으로 5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모회사 한화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1조5731억원에서 3조6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성장이 제판분리 이후 GA의 역할 재정립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평가한다.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교육 체계와 내부통제, 제휴 네트워크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한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향후 GA 시장의 경쟁 구도와 보험 상품 유통 구조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