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부터 4월 초에 걸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한 고객 유치 경쟁이 보험업계에서 다시 한번 가열되고 있다. NH농협생명이 NH콕뱅크와 연계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의 사용자 확대를 위해 이벤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2025년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범농협 차원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벤트 참여 조건은 단순하다. NH콕뱅크 앱 내 페이지를 통해 ‘NH헬스케어’에 신규로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 기회가 부여된다. 특히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 가입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연령층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선착순 4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후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는 농협 모바일상품권이, 2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7일 개별 안내를 통해 이뤄진다.
NH헬스케어는 단순한 건강 정보 제공을 넘어 걸음 수 기반 게임이나 가상 농작물 기르기 등 몰입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보험사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앱임에도 불구하고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적극 도입하며, 장기적인 사용 습관 형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보함으로써 향후 보험 상품 설계나 리스크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생명보험사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강화 움직임이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보험 본연의 리스크 관리 기능과 결합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한 건강 관리 행동 유도는 보험사가 예방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의 이번 이벤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용자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