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0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보험계약관리 분야의 전문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인 제12회 보험계약관리역(ICA) 시험이 일제히 치러진다. 보험연수원이 주관하는 이번 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거점에서 동시 진행되며, 국내 보험시장 내 계약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인원은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보험연수
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접수를 마쳐야 하며, 합격 여부는 7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사이버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이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수강이 가능해 접근성과 학습 편의성을 높였다.
2020년 처음 도입된 보험계약관리역 제도는 현재까지 11차례 시험을 통해 3,056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는 기존의 보험계약 관리 체계가 소비자 요구 변화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마련된 고도화 조치로, 계약 유지와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해 시장 신뢰 회복을 도모하려는 산업 차원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보험연수원 측은 이번 자격 제도가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리스크 사전 차단 기능을 강화해 시장의 선제적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가 보유한 보험상품을 환경 변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적으로는 보험산업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소비자 보호 장치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보험시장의 포화 국면에서 차별화된 계약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성 기반의 제도 정착이 산업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