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2월 20일 국가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견인할 'AX대학원'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X는 'AI Transformation'의 약자로, AI 기술을 기존 산업과 융합해 전환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대학원은 AI 전문 인재를 양성해 국가 전체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AX대학원이 국가 AI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단순한 AI 기술자 양성을 넘어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AX대학원은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운영하며, AI와 제조,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 추진 배경에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라는 큰 그림이 깔려 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과 'AI 국가전략'의 연장선상에서 AX대학원을 통해 2030년까지 AI 선도국가로 도약하려 한다. 특히, 글로벌 AI 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선진 교육 모델을 벤치마킹해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도입한다. 학생들은 AI 알고리즘 개발뿐만 아니라 산업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AX대학원 선정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 전국 대학 중 AI 연구 역량과 산업 협력 기반이 우수한 5개 대학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원 규모는 5년간 총 1,000억 원으로, 대학당 약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교수 영입, 연구 설비 구축, 장학금 지급 등에 사용되며, 학생 모집 시 국제 학생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교육 내용은 AI 기초부터 고급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딥러닝, 머신러닝 등 AI 핵심 기술을 익히고, 2단계에서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윤리 교육을 진행한다. 3단계에서는 산업별 AX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제조업 AX 과정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 의료 AX에서는 AI 진단 시스템 개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AX대학원이 졸업생을 산업계에 공급함으로써 국가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R&D 센터,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에서 활동하며 AI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한, 대학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연구와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발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AI 정책 비전과 맞물려 있다.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 on AI(GPAI) 각료이사회 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AX대학원은 이러한 국제 동향을 반영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AI 기술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문 인재 양성 소식은 미래 일자리 창출과 산업 혁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교육 효과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정기 평가를 통해 성과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AX대학원 신설을 위한 세부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며, 대학 모집 공고는 연내 발시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국가 AI전환의 '게이트웨이'로 삼아 디지털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이 움직임은 한국 사회 전반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 작성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