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전쟁부)는 2026년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현지 시간으로 워싱턴 D.C.에서 제2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회의는 한미동맹의 핵심 협의체 중 하나로, 양국이 국방 및 외교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동맹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회의에는 한국 측 수석대표로 국방부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 수석대표로 존 노(John Noh) 인태안보차관보와 제임스 핀치(James Finch) 동아시아부차관보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양측 대표단에는 국방 및 외교 분야의 주요 직위자들이 대거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KIDD는 한미동맹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그 역할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회의 첫째 날부터 한미동맹의 전반적인 국방협력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국제 안보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미동맹이 어떻게 대응할지,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반도 주변의 안보 불확실성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한 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주요 의제 중 하나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의 국방 분야 이행이었다. 이 공동설명서는 양국 정상 간의 국방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문서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 공동성명의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SCM은 한미동맹의 최고 수준 안보 협의체로, 그 성명의 이행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제고하는 데 양측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회의 과정에서 양측은 KIDD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협의체가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실질적 협력을 진전시키는 데 핵심 기반을 제공한다고 인정했다. 단순한 평가를 넘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유하는 안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최근 지역 내 도발 행위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강조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KIDD 회의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양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안보 이익을 보호해 나갈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동맹은 이러한 협력의 산물로,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