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소나무를 위협하는 재선충병 방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특임관 발대식을 열었다. 2026년 3월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은식 산림청장이 직접 주재하며, 방제 작업의 '품질'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병충해로, 국내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산림청은 이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대규모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현장 특임관 제도를 도입해 방제 현장의 실질적인 감독과 지도를 강화한다. 발대식에서 선정된 특임관들은 방제 작업의 품질 관리와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선서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회의를 주재하며 "방제 작업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방제 수행을 넘어 고품질의 작업과 작업자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라는 지침으로 해석된다. 특임관들은 방제 약제 살포, 감염목 제거 등 현장 작업을 직접 점검하며 기준 미달 사례를 바로잡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은 산림청의 재선충병 방제 전략의 일환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00년대 초부터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됐으며, 현재까지 수십만 헥타르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은 예방적 방제를 중심으로 감염지역 격리, 약제 살포, 저항성 품종 개발 등을 추진해 왔지만, 기후 변화와 벌레 이동으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현장 특임관을 통해 방제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특임관 발대식 현장에서는 박 청장이 중앙에 서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박 청장이 참석자들과 선서를 함께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회의 테이블 중앙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장면도 기록됐다. 이러한 행사는 방제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역할의식 고취를 위한 상징적 의미도 지닌다.
산림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재선충병 방제는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한다. 특임관들은 지역별 방제 현장을 순회하며 작업 기준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시정 조치를 지시한다. 이는 과거 방제 작업에서 지적됐던 불균일한 약제 살포나 안전 장비 미착용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특임관 제도가 방제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초기 감염 시 빠르게 확산되므로, 현장 중심의 세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산림청은 특임관 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정밀 살포와 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방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로 재선충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이므로, 장기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발대식 참석자들은 선서문을 통해 "품질 높은 방제를 통해 산림을 지키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청장은 "특임관 여러분의 역할이 재선충병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국민들의 산림 사랑에 보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방제 예산을 확대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방제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 특임관 제도는 이러한 노력의 구체적 실행 도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산림 속에서 재선충병 감염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산림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산림청의 재선충병 방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품질'과 '안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 접근은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특임관들의 현장 활동 성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