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에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야간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영암국유림관리소(소장 박상춘)는 2026년 3월 11일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월출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이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야간 산불은 낮에 비해 시야가 제한되고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해 대응이 더욱 어렵다. 이에 영암국유림관리소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출동과 진화 전술 훈련을 통해 특진대원들의 실전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켰다. 훈련 대상은 특진대 12명으로, 퇴근 이후 불시에 산불 발생 상황을 설정해 출동 명령을 전파하고 비상 소집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내용은 야간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실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항목으로는 방화선 구축, 잔불 정리, 산불진화차 운용 등이 포함됐다. 방화선 구축은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한 핵심 전술로, 야간의 어두운 환경 속에서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작업이 요구된다. 잔불 정리는 진화 후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며, 산불진화차는 물과 약제를 효과적으로 투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대원들은 실제 산불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단계를 체험하며 대응 역량을 키웠다.
영암국유림관리소 특진대는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3월에서 4월 기간 동안 야간 산불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 기간 중 20시까지 신속대기조를 운영함으로써 언제든지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산불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야간 발생 산불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전략이다.
박상춘 영암국유림관리소 소장은 훈련 후 "야간 산불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위험요인이 많아 철저한 사전 훈련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산불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산불재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예방과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이번 훈련은 산림청의 산불 대응 체계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산림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다. 영암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도 유사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산불로부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다. 산불철을 앞두고 이러한 훈련이 산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