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산업은행 자회사 KDB생명, 7번째 매각 시도 돌입
금융당국과 협의 마무리…내달 공개입찰 예정
산업은행이 자회사 KDB생명보험 매각을 재추진한다. 2010년 인수 이후 7번째 도전이자, 최근 경영 정상화 조치를 마친 뒤 첫 시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를 마치고 이달 중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매각 성패는 수익성 회복 정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산업은행은 대규모 유상증자와 경영진 교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지만,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영업 실적 개선이 선행돼야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KDB생명의 경우 과거 여러 차례 매각이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관건"이라며 "이번에는 체계적인 실적 개선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축성 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달 공개입찰이 진행될 경우 주요 증권사들이 프리미엄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보험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은행 측은 "KDB생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금융그룹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국내 보험시장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