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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금강초롱꽃' 국내 최저해발 자생지 확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안병기)은 DMZ 일원의 산림생물자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에서 한국 특산식물 금강초롱꽃(Hanabusaya asiatica)이 해발고도 약 330m부터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026년 9월 22일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금강초롱꽃 자생지 가운데 가장 낮은 해발고도의 개체군으로, 보전 가치가 높다.


금강초롱꽃은 한반도 중부의 태백산맥과 광주산맥의 산지에 주로 분포하는 취약(VU) 등급의 한국 특산식물이다.

기존에는 경기도의 산지 계곡에서 해발 500m 이상부터 생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고성군의 해발 330m에서도 생육이 확인되어 금강초롱꽃의 알려진 생육 범위를 보다 낮은 고도까지 확장하였다. 특히 이번 자생지는 해당 지역에 대한 과거 식물상 조사에서는 조사되지 않았던 경로에서 확인되었으며, 이는 지역 단위의 지속적인 생물다양성 현장조사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이번에 확인된 금강초롱꽃 자생지는 해발 330m부터 1,000m가 넘는 정상부까지 생육하고 있어, 향후 고도에 따른 생육환경의 차이와 개체군의 반응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현장 실험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저해발의 분포 하한에 해당하는 개체군은 기후와 환경 변화에 따른 식물의 분포 변화와 생육 반응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 신현탁 과장은 앞으로도 DMZ 일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접경지역 산림생물자원의 분포 현황과 변화 양상을 밝히고, 산림생물자원의 현지 내외 보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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