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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 감소… 8월과 남부권 감소폭 두드러져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26년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일 수가 48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이후 2020년(4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이며, 최근 3년간 추세도 2024년 61일, 2025년 54일에서 2026년 48일로 감소하고 있다.


월별로는 8월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2026년 8월 발령일 수는 10일로, 2016~2025년 10년 평균 13.7일보다 3.7일(27%) 줄었고, 2024년 21일과 비교하면 11일(52.4%), 2025년 13일과 비교하면 3일(23.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남부권이 과거 10년 평균 20.6일에서 2026년 17일로 17.5%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으며, 수도권 27일, 중부권 16일, 동남권 23일을 기록했다.

모든 권역에서 과거 10년 평균 대비 9.1~17.5% 감소했으며, 남부권은 2024년 32일, 2025년 24일에서 올해 17일로 감소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에 반응해 생성되는데, 2026년 8월은 전국 평균 기온이 0.7℃ 낮고 폭염일 수가 4.9일 감소했으며, 합계전천일사량이 86.3MJ/㎡ 감소했고, 강수일수는 3일 증가하고 평균 풍속과 상대습도도 높아 오존 생성에 불리한 기상 조건이 지속됐다. 특히 남부권 광양만권에서는 5~7월 풍속 증가와 저풍속일 감소, 6~7월 운량 증가가 나타나 오존 축적과 광화학 반응이 억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이산화질소(NO₂)의 2026년 5~8월 전국 평균농도는 0.0077ppm으로, 과거 10년 평균보다 약 36% 낮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상 조건과 오존 원인물질, 산업·배출 여건 등의 변화를 함께 분석해 지역별 오존 감소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지역 특성에 맞는 오존 관리방안 마련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올해 사례는 높은 기온이 반드시 오존주의보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존은 기상조건과 원인물질의 배출 및 대기 중 광화학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남부권의 오존주의보 감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지역 맞춤형 오존 관리정책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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