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국유림관리소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재해에 대비해 산림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관리소는 지난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영암군을 포함한 7개 시·군에서 진행 중인 약 600ha 규모의 풀베기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풀베기 사업은 숲의 하층 식생을 제거해 나무의 생장을 돕고 산불 위험을 줄이는 작업으로,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폭우 속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안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점검에는 영암국유림관리소장과 관리감독자, 공사감독관, 산림사업 시행사 관계자, 감리원 등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점검단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근로자들이 개인 보호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있는지, 현장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온열질환 예방 대책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하고, 집중호우나 강풍 같은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한 비상 연락 체계와 대피 계획이 수립돼 있는지도 함께 지도했다. 산림 작업은 경사지나 험한 지형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기상 악화 시 추가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암국유림관리소 박상춘 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교육을 통해 산림사업장 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정부가 산림 분야 중대재해 예방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산림청은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시기에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 전국 국유림관리소에 현장 점검을 강화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영암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함께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을 확대해 사고 없는 현장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