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는 7월 23일 오전 9시 30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SK그룹과 함께 'MOIP 테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강한 특허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연구자와 특허심사관이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온의 연구진이 각각 고대역폭 메모리(HBM),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액침냉각), 차세대 배터리 등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등에서 필수적인 반도체 기술이며, 액침냉각은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열관리 방식이다. 차세대 배터리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허심사관들은 연구진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과 특허 쟁점을 논의하며 심사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들 기술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지식재산처는 미래기술 육성과 함께 국제 특허 경쟁력 확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지식재산 정책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과 장정환 SK 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이 참석해 첨단분야 국제 특허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지식재산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 SUPEX추구협의회는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로, 이번 간담회는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특허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장정환 SK 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은 "기술 경쟁력이 곧 국제 경쟁력으로 연결되므로 우수한 기술을 신속하고 강한 특허로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자와 심사관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늘어나는 것을 환영하며, SK그룹도 지식재산처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지식재산처는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강한 특허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MOIP 테크 콘서트가 산업계와 특허심사관이 함께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핵심기술 특허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미래이동수단, 바이오·식품, 첨단소재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MOIP 테크 콘서트'를 지속 개최해 산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첨단산업에서는 연구 현장의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정확한 특허심사와 강한 특허 창출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콘서트가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