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全연령대서 女진료비, 男보다 많아…80대 이상은 65%↑"

최근 여성의 진료비가 모든 성인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성의 진료비는 31조7천186억9천만원으로 남성보다 15.6% 높았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건강관리 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보험설계사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여성의 진료비는 남성보다 65%나 높았다. 이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길고, 고령화와 관련된 만성질환 발생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여성은 출산, 갱년기, 골다공증 등 성별 특이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의료비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통계는 보험설계사들이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험 상품 설계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성의 높은 진료비 지출이 장기적으로 보험 수요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질병보험, 실손의료비보험, 노후 건강관리 보험 등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고령 여성층을 겨냥한 특화 상품 개발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설계사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여성 고객의 건강 리스크와 필요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장 설계를 제안하고, 특히 고령 여성층에게는 노후 건강관리와 관련된 보험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성별과 연령별 건강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과 이를 반영한 보험 상품 개발이 업계의 주요 화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