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연구원장 "보험, 경제 회복력 지탱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보험산업이 단순한 사후 보상 수단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헌수 보험연구원 원장은 최근 한국보험신문 창간 24주년을 맞아 보낸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장은 "보험은 사업에 실패한 기업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의 위험을 인수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수급과 생산 활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험이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경제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저성장 기조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일각에서는 보험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김 원장은 사회안전망으로서 보험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과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AI와 로봇 기술 발전, 기후위험, 사이버리스크, 초고령화 등 새로운 위험 요소가 등장할수록 보험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은 이러한 복합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철저한 연구와 실증적 대안 제시를 통해 보험산업이 미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고 건실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험산업이 새로운 리스크와 변화의 시대 속에서 국민과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혁신과 미래 비전 수립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보험연구원의 이번 발언은 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