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독일 연방의회 하원 부의장 면담

통일부 정동영 장관은 6월 22일 오후, 방한 중인 보도 라멜로(Bodo Ramelow) 독일 연방의회 하원 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독일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한반도의 분단이 80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남북 간 이질감이 심화되고, 이산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특히 독일이 과거 ‘동방정책(Ostpolitik)’을 통해 동·서독 간 평화공존과 화해 협력을 진전시켜 나간 지향점을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대치를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에 대해 보도 라멜로 부의장은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접근을 통한 변화(Wandel durch Annäherung)’ 정책을 강조하며 한반도에서도 평화가 진전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도 분단 시절 동·서독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이 우발적 충돌로 격화될 가능성과 그로 인한 불안을 항상 안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라멜로 부의장은 과거 동·서독 접경지역 주민들 간의 제한적인 왕래와 교류가 이질감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 경험이 훗날 본격적인 교류협력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경험이 현재 한반도 상황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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