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소속 공무원 5명이 받은 특별성과 포상금의 절반인 500만 원이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는 데 쓰인다. 이들은 지난 5월 개관한 옛 전남도청의 복원과 개관 특별전시, 기념 공연 등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 3차 특별성과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총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이동준 과장, 박희경 사무관, 임세경 학예연구사, 이가영 주무관, 김유진 주무관 등 5명은 포상금의 의미를 나누고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규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이들은 포상금 절반을 5·18기념재단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해당 기부금은 암매장 유해 발굴과 희생자 신원 확인, 진실 규명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은 5·18 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으로 꼽힌다. 복원 추진단은 이곳을 단순한 건물 복원을 넘어 '케이(K)-민주주의'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기부에 참여한 이동준 과장은 "옛 전남도청 복원 과정은 단순히 건물을 되살리는 일이 아니라 케이-민주주의의 역사와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은 이번 기부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하루빨리 찾고, 5·18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5·18 정신을 실천적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금은 5·18기념재단을 통해 암매장 유해 발굴 사업에 투입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진실 규명에 기여할 전망이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