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대규모 교량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에 나섰다. 행복청은 최형욱 차장이 지난 19일 세종시 제2금강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우기와 폭염에 대비한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한여름 폭염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최 차장은 현장에서 ▲우기 전 하천 내 시설물 조치 현황 ▲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 관리 상태 ▲교량 상부공 시공 안전관리 ▲폭염 대비 근로자 보호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제2금강교는 총연장 820m, 왕복 2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382억 원이 투입된다. 2023년 8월 착공해 현재 교량 하부공정을 완료했으며, 상부 슬래브(교량 바닥판)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체 공정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하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시 시설물 철거가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졌다. 현장에서는 우기 전에 가교(임시 다리)와 가도(임시 도로)를 철거해 금강 본류의 유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반면 슬래브, 배수시설, 방호벽 등 하천 흐름과 직접 관련 없는 상부 공정은 우기 중에도 차질 없이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안전도 강화된다. 행복청은 충분한 휴게시설과 냉방장비를 현장에 갖추고,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시행 중이다. 최 차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홍수기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금강교가 완공되면 세종시와 인근 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광역생활권 형성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등록문화재(제232호)로 지정된 기존 금강교는 보행전용교로 전환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주요 건설 현장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공사 기간 내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