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새만금수목원에 전북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전 협력 추진

산림청이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과 손잡고 천연기념물 식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에 본격 나선다.

이는 산림청이 국립새만금수목원 내 추진 중인 '전북 담소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수목원 현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지난 16일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 첫 현장 공동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중계리 꽝꽝나무 군락과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을 대상으로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증식에 필요한 재료를 확보했다. 꽝꽝나무와 후박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과 도서 지역에서 자라는 귀한 상록수종으로, 오랜 세월 자생하며 생태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 고창군의 동백나무 등 도내 다른 천연기념물도 단계적으로 확보해 모두 19종의 유전자원에 대한 안정적인 보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렇게 수집된 유전자원은 국립새만금수목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증식되며, '전북 담소정원'에 식재돼 일반 국민이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노용석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전북지역에 분포한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보전하고 증식함으로써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지속 가능한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두 기관의 협력이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가적 차원의 유전자원 보전과 더불어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목이나 군락은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 도시 개발 등으로 훼손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후계목을 확보해 안전하게 보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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