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역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새 출발선을 선언했다. 그룹은 경희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 교육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30개 대학을 중심으로 예비 창업가 1500여 명을 선발해 체계적인 실전 교육과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5년 차를 맞아 누적 수료생 5050명,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팀 431개, 유발 고용 인원 1081명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초기에는 10개 대학에서 운영됐으나, 2023년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되며 지역 특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5기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과정으로 한층 정교해진 지원 체계를 내세운다. AI 기반 실증 솔루션을 도입해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고, 판로 확보를 위한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지역 기반 오프라인 채널 연계도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참가자 간 네트워크 구축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 창업 후 지역 정착률 제고에도 힘을 쏟는다.
이러한 민·관·학 협력 모델이 장기화되면서 보험업계에도 새로운 사회적 책임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 그룹이 주도하는 이 같은 장기적 사회공헌 활동은 단기 기부를 넘어 지역 경제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의 틀을 제시하며, 보험사들의 ESG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서 생태계 조성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