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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생산성 최저’에 점포 통폐합 확대… 비용 구조 부담 본격화

우리은행, ‘생산성 최저’에 점포 통폐합 확대… 비용 구조 부담 본격화

우리은행, ‘생산성 최저’에 점포 통폐합 확대… 비용 구조 부담 본격화

우리은행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생산성을 기록하면서 점포 통폐합을 확대하는 등 비용 구조 개선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단순 실적이 아닌 인력·점포 운영 구조 차이가 생산성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우리은행은 직원 1인당 생산성과 점포당 생산성 모두 주요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약 3억2976만원으로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대비 1억원 이상 낮았으며, 은행권 전체 평균이 약 4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 같은 생산성 차이는 비용 구조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약 48%로 4대 은행 중 가장 높다. 같은 수익을 올려도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구조로, 인력과 점포 유지 비용 부담이 생산성 저하로 연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오늘 7월 6일 영업점 29곳과 출장소 8곳 등 총 37곳의 점포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점포 축소를 통해 비용 절감과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점포 축소와 함께 고객 접점 유지 전략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점포 폐쇄 지역의 소유 부동산을 활용해 무료 쉼터와 IT 배움터를 설치하고, 야간·주말에도 금융 상담이 가능한 ‘우리이음상담센터’를 개설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의 생산성 개선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보다는 구조 개편을 통한 중장기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최근 경영 이슈 등의 영향으로 현장 점검과 리스크 관리운영 효율성 제고에 집중했었다”며 “점차 지점과 출장소를 혼합하는 방식 등 구조 최적화로 향후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은행권 경쟁은 단순한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비용 구조와 생산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점포와 인력 구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이에 따라 은행 간 격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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