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보안원, ‘2026 핀테크보안점검 서비스’ 본격 운영

금융보안원, ‘2026 핀테크보안점검 서비스’ 본격 운영
금융보안원이 핀테크 기업의 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도 핀테크보안점검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등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정기적인 보안점검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오픈뱅킹 이용기관은 금융결제원 이용약관에 따라 기업보안점검과 서비스 취약점점검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마이데이터 사업자도 신용정보업감독 규정에 따라 매년 보안취약점 점검을 수행해야 한다.
점검은 총 네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기업의 보안 관리체계를 확인하는 ‘핀테크 기업 보안 점검’,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전반을 살피는 ‘핀테크 서비스 취약점 점검’,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전산설비를 대상으로 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보안취약점 점검’,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의 알고리즘 운용 환경을 점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보안성 심사’다.
금융보안원은 이달 초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발주한 ‘2026년 핀테크 보안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소 핀테크 기업 약 30개사에는 점검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오픈뱅킹 이용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참여기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록 예정 또는 등록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금융보안원 핀테크 보안점검 관리시스템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신청 접수부터 점검 완료까지 진행 상황 안내와 결과 확인 기능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아닌 빅테크와 대형 핀테크 기업 약 70개사에도 같은 보안점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간편결제와 송금, 마이데이터, 금융상품중개, 자산관리·펀딩 등 핀테크 서비스가 금융소비자의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보안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RA)는 상용화 이전 단계부터 보안성과 안전성을 점검해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보안원은 최신 핀테크 기술과 보안 위협 동향을 반영한 점검 기준을 개발하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웹 점검도구를 활용하는 한편, 주요 취약점을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도 4월 말 개최할 계획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혁신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보안점검으로 금융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보안점검 및 컨설팅을 통해 국내 핀테크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