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10기 금융보안 최고위과정이 공식 개막하며 금융권 경영진의 디지털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열린 입교식을 시작으로 10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과정은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유일한 C레벨 대상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보안 전략을 경영 핵심 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4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금융권 내 보안 거버넌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올해에는 금융기관과 정보보호 산업 분야에서 주요 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진 38명이 선발돼 전문성 있는 토론과 현장 밀착형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미토스(Mythos)와 같은 초고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이해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에는 AI 리스크 관리, 공격자 시각에서의 보안 점검,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보안 대응 방안 등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특화된 주제들이 포함됐다. 강사진으로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화이트해커 출신 전문가들과 AI 리더 기업의 기술 책임자들이 참여하며, 실제 사례 기반의 전략 제시에 나선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지식을 넘어 경영 전반에 걸친 리스크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최신 AI 기술은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활용도를 높이며, 보안이 더 이상 기술 부서의 과제가 아닌 경영진의 책임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금융 리더십의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교육이 금융 전반의 보안 문화를 전환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