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요양과 간병 보험의 맞춤형 설계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NH농협생명이 2025년 4월 8일, 요양과 간병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보험상품 ‘NH올원더풀간병안심요양보험’을 시장에 내놨다. 기존의 통합형 구조를 벗어나, 각 보장을 특약 형태로 분리한 조립형 설계를 채택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핵심이다.
이 상품은 필요한 보장을 골라서 구성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옵션을 도입해 표준형 대비 약 10% 저렴한 가입 조건을 제공하며, 사망 시 계약자적립금 지급형 특약도 함께 안내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동일한 보장 내용이라도 다양한 구조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보험 상품의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 의미 있다.
보장 내용도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다각도로 손질됐다. 요양 분야에서는 장기요양 인정 후 재가급여와 관련한 복합재가, 복지용구 특약을 새로 마련했고, 간병 보장 기간은 기존 180일에서 최대 365일로 확대했다. 입원 중 간병인 사용에 대한 보장도 신설되며 실질적 보장 범위가 넓어졌다. 이러한 설계 변화는 고령화 심화에 따른 의료·복지 수요 증가에 대한 보험업계의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NH농협생명 박병희 대표이사는 이 상품의 1호 가입자로 나서며 신상품에 대한 내부 신뢰도를 과시했다. 박 대표는 “고객의 보장 니즈를 세밀하게 반영한 상품”이라며 향후 농업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강조했다. 이는 보험사가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삶의 전주기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