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5월 10일, 두부 수율이 높고 기계 수확이 쉬운 신품종 콩 '다드림'을 개발·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신품종은 두부 제조 과정에서 높은 수율을 발휘하며, 기계화 수확에 적합한 특성을 갖춰 농업인들의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농촌진흥청의 이번 발표는 국내 콩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급률 제고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다드림'은 농촌진흥청의 지속적인 품종 개발 노력의 결실이다. 콩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식량 작물로, 두부·된장·간장 등 전통 발효식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 품종들은 수확 시 줄기 강성이 약하거나 과실 탈락이 잦아 기계 수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여러 해에 걸친 육종 기술을 통해 '다드림'을 개발, 두부 가공 시 수율을 기존 대비 크게 높인 품종으로 완성했다.
구체적으로 '다드림'의 주요 특징은 두부 수율 향상과 기계 수확 적합성이다. 두부 제조 과정에서 콩의 단백질 함량과 입자 크기가 최적화되어 수율이 우수하며, 줄기와 꼬투리의 구조가 튼튼해 콤바인 등 기계 수확기 사용 시 손실을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농가에서는 수확 시간을 단축하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생육 기간이 적절하고 병충해 저항성이 강화되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다드림'의 보급을 위해 전국 종자 보급 체계를 가동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콩 재배지인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종자를 공급하며, 농업인 교육과 시범 재배를 병행할 계획이다. 보급 초기에는 지원 종자를 우선 배포해 농가의 적응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등록 품종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식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콩 생산은 오랜 기간 수입 의존도가 높아 자급률이 20%대에 머물러 왔다. '다드림'과 같은 신품종 보급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다드림'은 두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계화가 진행 중인 중소규모 농가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급은 농촌진흥청의 '식량원' 사업의 일환이다. 식량원 사업은 주요 작물의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정부 정책이다. '다드림' 개발 과정에서는 유전체 분석과 현장 적응 실험을 반복하며 최적의 특성을 선별했다. 농업인들은 이 품종을 통해 생산 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다드림'의 재배 방법은 기존 콩과 유사하나, 기계 수확을 위해 밀식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촌진흥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상세한 재배 지침을 제공하며,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상담을 지원한다. 앞으로 이 품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국내 두부 시장의 원료 공급이 안정화되고,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두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농업 분야에서 신품종 개발은 국가 식량 자립의 핵심 동력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에도 여러 신품종을 잇따라 발표하며 농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다드림' 보급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농촌의 활력 제고와 식량 안보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현장 적용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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