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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역대 최대 주주환원 행보…보험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주주환원 규모가 1조8031억원에 달하며, 이는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다.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6.5% 성장한 가운데,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재무 건전성이 그룹 내 하나생명을 비롯한 보험자회사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12.2% 증가한 2조2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점은 FC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 조합을 통한 고객 포트폴리오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하나생명을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카드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등 주요 자회사들이 고른 수익을 창출하면서 그룹 전체의 수익 다각화에 기여했다. 보험설계사들은 이러한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성이 향후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본건전성 지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30%, BIS비율 15.40%를 기록하며 목표 범위 내에서 견조한 관리를 이어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재무 건전성이 보험자회사의 신규 상품 출시와 마케팅 예산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2030년까지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C들은 그룹 차원의 이러한 투자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에서 두드러진 수수료이익 증가는 FC들의 실무 현장에서도 체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