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림항공관리소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손잡고 대규모 캠페인을 실시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는 시기인 만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지난 3월 20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345-5번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안동산림항공관리소(소장 신승복)와 남부지방산림청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됐다. 봄철은 기온 상승과 함께 산림이 건조해지기 쉽고, 바람이 세게 불어 작은 불씨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시기다. 이에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당일, 직원들은 문경 도립공원 일대에 모인 입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계도 활동을 벌였다. 단순한 안내에 그치지 않고 산불 피해 사진을 전시해 실제 피해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 사진들은 과거 대형 산불로 인한 황폐화된 산림과 잃어버린 생태계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드론을 활용한 산불 예방 계도 비행이었다. 드론이 상공을 날며 산불 감시와 초기 진화의 역할을 시연함으로써 첨단 기술이 산불 예방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직관적으로 알렸다. 입산객들은 드론의 비행을 지켜보며 흥미를 보였고, 이를 통해 산불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캠페인은 홍보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천적인 산지 정화로 이어졌다. 탐방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산림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활동은 산불 예방과 함께 산림 보호의 전반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신승복 소장은 캠페인 현장에서 "봄철은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산을 찾는 국민들께서는 화기물 소지 금지와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담배꽁초나 야영용 불꽃 등 사소한 불씨가 대재앙을 부를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번 캠페인은 산불 ZERO! 작은 불씨도 NO!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효과를 거뒀다. 봄철 산불 발생이 빈번한 한국 산림에서 이러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국민들은 산행 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함으로써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산림청은 매년 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산림항공관리소의 이번 캠페인은 그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유사한 활동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