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책금융 모델, 확산 전략 ‘고도화’ 필요
한국 정책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이 질적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정책금융기관 20곳이 70개국에서 총 434건의 해외사업을 추진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20년 13건에서 2024년 63건으로 사업 건수가 급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한국형 금융발전 모델의 글로벌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진출 지역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 동남아시아(36.9%)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 동북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으로 확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