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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9화]

어둠 속 긴 행렬

작성: 2026.09.01 19:51 조회수: 1
창작물 안내
[AI 생성물] 본 소설의 내용과 표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획 및 작성된 허구의 창작물입니다.
이 콘텐츠는 AI가 창작한 장기 연재소설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두 번째 운송 계획은 들것 둘로 끝나지 않았다. 유지기지의 전력 소모가 예상보다 빨랐고, 지상 한파가 길어지자 이동을 원하는 사람이 늘었다. 그렇다고 스물일곱 명을 한 줄에 세울 수는 없었다.

이수경은 기지 회의 결과를 읽었다. 열한 명은 가까운 시일 안에 이동을 원했고, 여덟 명은 기지에 남고 싶었으며, 나머지는 조건을 더 본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숫자는 바뀔 수 있었다.

민세온은 ‘대피자’라는 한 줄 대신 보행조, 들것조, 물자조, 후속조를 나눴다. 각 조의 속도와 휴식, 필요한 환기 창이 달랐다. 빠른 사람이 전체 순서를 정하지 않았다.

보행조에도 혼자 걷는 사람만 있지 않았다. 손잡이가 필요한 사람, 소음에 민감한 사람, 아이와 동행하는 보호자, 길을 잘 아는 기지 주민이 섞였다. 지원 관계를 가족관계와 자동으로 같게 보지 않았다.

들것조는 두 명의 이동과 여덟 명의 교대 인력을 준비했다. 차유리는 들것 위 사람의 중단 신호와 자세 변경, 물 섭취, 전문 인계 지점을 다시 확인했다. 운반자는 체력이 좋다는 이유로 끝까지 들 의무가 없었다.

물자조는 필터와 의료 보조, 개인 짐을 구분했다. 한 사람이 들 수 있는 무게와 기지에 남겨야 할 최저선을 먼저 계산했다. 이동하는 사람이 자기 물건을 전부 가져가지 못할 때 보관·반환표를 만들었다.

후속조는 뒤처진 사람을 몰아가는 역할이 아니었다. 표식과 통신선, 남은 물과 발판을 확인하고 다시 기지로 돌아갈 퇴로를 유지했다. 선두보다 늦게 출발해도 책임은 작지 않았다.

하린 오빠는 이번에도 들것 대상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재평가에서 다리 상태는 이동을 권할 정도였지만 긴급도는 가장 높지 않았다. 그는 보행이 어려운 다른 사람과 같은 날 출발하되 두 번째 창을 선택했다.

하린은 첫 창의 바깥 통신을 맡고 두 번째에는 역할에서 빠지기로 했다. 재회 순간에 공공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다른 기록자가 통신석을 이어받았다. 가족을 만나는 시간도 노동표에서 분리했다.

긴 행렬 첫 조는 기지 압력문이 열린 뒤 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공기 흐름이 안정되는 시간을 기다리고, 문 안과 선로의 수치를 동시에 읽었다. 출발 지연이 사람의 잘못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보행조 앞에는 길 안내자 두 명이 아니라 한 명과 측정자 한 명이 섰다. 뒤에는 인원 확인자와 기지 귀환자가 있었다. 누군가 방향을 잃어도 한 사람의 기억에만 매달리지 않게 했다.

첫 휴식대에서 아이 한 명이 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설득하려 했지만 공동 규칙은 철회를 인정했다. 둘은 후속조와 기지로 돌아가고 다음 이동을 다시 선택하기로 했다.

그 귀환 때문에 보행조 전체가 멈추지는 않았다. 인원표를 고치고 기지와 바깥 양쪽에 변경을 알렸다. 빈 자리에는 다른 사람을 급히 넣지 않았다.

들것조는 누전 발판 앞에서 예상보다 오래 기다렸다. 배수 수위가 기준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역 대피소 기술자가 펌프를 확인하는 동안 운반자는 들것을 마른 휴식대에 내려놓았다.

차유리는 당사자 두 명에게 돌아갈 선택과 기다릴 선택을 설명했다. 한 명은 기다리고 다른 한 명은 기지로 돌아가 다음 창을 택했다. 같은 의료 상태라도 선택은 달랐다.

물자조는 그 빈 이동 공간에 상자를 더 싣지 않았다. 들것 사람이 돌아갔다고 운송 여유가 생긴 것은 아니었다. 환기 시간과 운반조 피로가 이미 계획의 한계에 가까웠다.

정비열차 화물칸에서는 세 조가 겹치지 않게 시각을 나눴다. 기울어진 객차에 사람이 몰리면 지지대 부담이 커졌다. 대기자는 역 대피소 쪽 공간과 열차 밖 마른 통로로 분산했다.

강태민은 행렬 앞에서 계속 걷지 않았다. 첫 구간을 넘긴 뒤 뒤쪽 확인자로 자리를 바꿨다. 길을 많이 안다는 이유로 모든 위험을 앞에서 맞는 영웅 역할도, 다른 사람을 따라오게 하는 지휘 역할도 맡지 않았다.

나루는 촉감 표식이 젖어 들뜬 곳을 발견했다. 후속조가 즉시 교체했고, 변경 위치를 다음 지도에 올렸다. 작은 표식 하나가 긴 행렬의 방향을 지키는 기반이었다.

은별은 역 대피소에서 도착한 사람의 이름을 공개 호출하지 않았다. 각자가 선택한 호칭과 동행자를 확인하고 따뜻한 대기 공간, 의료 확인, 다음 목적지 중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다.

첫 보행조 여덟 명 가운데 여섯 명이 역에 도착했고 두 명은 기지로 돌아갔다. 실패한 두 명이 아니라 선택을 바꾼 두 명으로 기록됐다. 그들의 다음 자리도 보장됐다.

들것 한 명은 북서 의료소 지상 차량으로 이어 갔다. 바람이 안전 범위를 벗어나 차량은 한 시간을 더 기다렸다. 지하 통로를 지나왔다는 이유로 마지막 길에서 위험을 무시하지 않았다.

두 번째 창에 하린 오빠가 출발했다. 그는 들것에 누운 채 정비열차 벽의 마지막 운행표 위치를 확인하고, 먼저 옮겨 온 사람들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됐는지 물었다.

하린은 역 대피소에서 기다렸다. 통신 담당이 도착 신호를 확인한 뒤에야 화물칸으로 갔다. 둘은 오래 껴안지 못했고, 오빠의 다리 자세를 바꾸는 일이 먼저였다.

오빠는 하린에게 자기를 찾았느냐고 묻지 않았다. 자신이 나간 뒤 기지의 펌프 교대가 안정됐는지, 남은 사람에게 통신표가 갔는지 물었다. 그의 선택은 가족 재회의 결말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수경은 기지에 남아 다음 창을 조정했다. 대표가 앞서 안전한 곳으로 나오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끝까지 남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고 역할 교대와 자기 이동 시각을 회의에 맡겼다.

후속조는 첫날 밤 다시 기지로 돌아갔다. 빈 들것 하나, 교체 표식, 사용한 필터, 도착·귀환 명단을 가져갔다. 돌아가는 사람도 구조가 덜 된 사람이 아니었다.

역 대피소는 늘어난 사람을 자기 주민으로 자동 등록하지 않았다. 임시 체류, 안전지대 이동, 기지 복귀, 결정 보류를 선택하게 했다. 식량과 물의 기본 접근은 선택과 거래하지 않았다.

작은 학교는 기지 아이에게 유선 수업과 이동 수업 둘 다 제안했다. 첫 이동을 거절했던 아이는 다음에는 학교까지 가 보고 싶다고 했다. 보호자와 함께 짧은 방문부터 시험하기로 했다.

오도혁은 물자 상자 수가 예상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기지에 남은 사람들의 최저선이 늘어 일부 필터를 두고 왔다는 설명이 인계표에 있었다. 이동자가 더 많은 몫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았다.

세온은 공개판에 하루 성과를 사람 수 하나로 쓰지 않았다. 이동 완료, 기지 귀환, 역 체류, 의료 인계, 보류, 표식 교체와 환기 소모를 각각 적었다. 긴 행렬의 결과는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았다.

밤이 깊어도 선로에는 드문 불빛이 이어졌다. 선두의 손전등, 들것 옆 낮은 등, 후속조의 빨간 표식이었다. 누구도 맨 앞 하나의 빛을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

하린은 오빠와 같은 방을 요청하지 않았다. 오빠는 역 의료 대기 공간에서 상태를 확인받고, 이후 어디에 머물지 스스로 정하기로 했다. 재회가 생활 배치를 대신하지 않았다.

다음 아침 기지에서 수위 상승 신호가 왔다. 한파 뒤 해빙수가 배수로로 몰리고 있었다. 세 공동체는 다음 긴 행렬을 예정대로 시작하지 않고, 물과 전력 변화를 먼저 확인했다.

어둠 속 긴 행렬은 한 번의 탈출로 끝나지 않았다. 나간 사람, 돌아간 사람, 남은 사람, 뒤를 확인한 사람이 모두 길의 일부였다. 왕복할 수 있어야 선택도 진짜 선택으로 남는다는 사실이 지하선에 새 표식처럼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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